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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무섭다면? ‘장 건강’부터 지키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장은 소화나 배설을 위한 기관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면역세포의 70%가 몰려있어 인체 면역력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체에 필요한 20여 종의 호르몬을 생산하는 기관으로 비만, 고혈압, 우울증, 알츠하이머와 관련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장 건강은 신체 건강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중요하며, 장 건강의 핵심은 장내세균이다. 장내에는 유익균, 해로운 균, 유익하지도 않고 해롭지도 않은 중간균 등 인체에 약 100조 이상의 장내세균이 분포하고 있다. 중간균 같은 경우에는 유익균이 우세해지면 유익균 편에, 유해균이 우세해지면 유해균에 붙은 성질이 있어 유익균이 우세한 장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다. 오정석 약사는 “유익균이 우세한 장 환경을 위해서 유산균 섭취를 통해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유산균



스트레스를 너무 받거나 기분이 나쁘면 배가 아픈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러한 이유는 장과 뇌는 약 2천 가닥의 신경섬유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장-뇌 연결축 이론’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내세균은 뇌와 장을 연결해 주는 신호전달자 역할을 하는데, 건강한 장은 곧 뇌 기능을 활발하게 만들고 반대로 장기능이 떨어지면 뇌기능이 저하된다.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national center for geriatrics and gerontology)에서 건망증 치매환자 노인 128명의 대변 속 세균 dna를 분석해 보니, 장내 유익균이 일반인보다 적었다. 즉. 장내세균과 인지 기능 강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오정석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장내세균을 변화시켜 인지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 논문에서는 치매 진단을 받은 60~95세 노인 60명 중 유산균을 12주 동안 섭취한 그룹의 인지 기능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분을 좌우하는 호르몬 역시 장내에 존재한다. 특히, 우울감과 행복감은 뇌보다는 장 상태가 더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 행복 비타민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은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서 기분, 감정, 행복을 조절하는데, 약 90%의 세로토닌이 장에서 만들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오정석 약사는 “우울한 감정을 느끼거나 행복해지고 싶다면 반드시 장 건강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장내 유해균이 많으면 염증, 산화스트레스가 발생해 질병으로 연결된다. 오정석 약사는 “이러한 이유로 타 선진국에서는 염증으로 손상된 장에 다른 건강한 사람의 대변에서 추출한 유익균을 활용한 장내세균 이식 치료를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모든 병은 장에서 시작된다’라는 말처럼 장과 면역력은 다양한 질환과 연관성을 가진다. 상한 음식을 먹어도 식중독에 잘 걸리지 않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 등 사람마다 존재하는 면역력 차이는 바로 장 건강에 달려있다. 장은 세균 바이러스 미생물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1차 방어선이다, 그러나, 노화가 진행될수록 장내 유해균이 증가한다. 피부에 노화가 일어나는 것처럼 심장 등 모든 장기들도 노화과정을 거치고 장내세균 또한 마찬가지다. 오정석 약사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으로 장내 환경을 유익균에게 우세하도록 바꿀 수 있다”라고 말하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를 권장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